본문 바로가기
각종 리뷰

넷플릭스. 웨이브. 추천. 더 에이트 쇼. 비슷한. 스페인 영화. 더 플랫폼

by Dig Deeper 2024. 6. 1.

최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웹툰 '머니게임'과 '파이게임'의 원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8부작 더 에이트쇼를 보고 나서 떠올린 생각은 오징어게임과 뭔가가 비슷하다?  그리고 스페인 영화 더 플랫폼(2019) 이 떠올랐다.

더 에이트 쇼, 오징어 게임, 설국열차는 모두 사회 계급, 인간 욕망의 요소들이 공통적으로 포함되어 있다. 
 
다만, 더 에이트 쇼오징어 게임 같은 경우는 '머니게임'을 근간으로 하며 그래서 SHOW, GAME이라는 단어가 내포하는 돈을 얻기 위한 탐욕적 요소가 보여지며 인간의 본성, 설국열차 같은 경우 하위 계층 → 상위 계층으로 가기 위한 투쟁을 그리고 있다. 
 
만약 이런 작품들의 취향이라면 강추하는 영화 '더 플랫폼' 
 

■ 상당한 수준의 스페인 영화&드라마 

우리가 잘 알지는 못하긴 하는데, 스페인 드라마, 영화는 굉장히 수작들이 많다. 한국에서도 많은 작품들이 리메이크되었을 만큼 특히 스릴러나 액션 부분에 명작들이 너무 많기도 하다.

• 드라마 엘리트틀: (청불) 시즌 7. 스페인 명문 학교에서 벌어지는 스릴러. 매력적인 다양한 캐릭터들과 청불 요소가 충만하다.  
• 영화 더 바: (15세):  '바'에 있는 사람들의 의문의 암살 당하면서 벌어지는 필사의 사투. 범인이 누구이고, 왜 이런 일을 벌일까 끊임없이 생각하면서 집중하게 된다.  
 영화 인비저블 게스트 (15세) 범죄. 미스터리, 스릴러. 용의자 주인공이 승률 100% 변호사를 선임해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벌어지는 스토리. 극적인 반전이 일품이다. 우리나라에서 소지섭이 출연한 '자백'으로 리메이크된 바 있다. 
 드라마 종이의 집 (청불) 시즌 5. 돈을 탈취하기 위해 벌어지는 두뇌싸움. 작전을 설계하는 주인공과 구성원들이 매력적이다. 우리나라에서 종이의 집으로 리메이크 된 바 있다. 청불 답게 액션과 잔인함이 충만하다.   
 

■ 스페인 영화 '더 플랫폼'

넷플릭스를 뒤적대다 우연하게 강렬한 포스터에 이끌려 숨 쉴 틈 없이 몰입해서 본 영화 더 플랫폼 (2019)

스페인어 원작 작품명은 'EL HOYO' 인데, (땅에 만들어진, 시체) 구멍, 구덩이라는 뜻으로 영어 작품명 '더 플랫폼'과는 의미의 차이가 좀 있다. 차라리 원작명이 훨씬 와닿는다.  
 
가히 충격적인 설정으로 더 에이트 쇼 처럼 수직 구조 - 엘리베이터 구조로, 죄수들이 먹을 수 있는 음식상이 높은 층에서 아래층으로 내려가는 감옥 시스템의 공간에서 벌어지는 스릴러 영화다.  

더 에이트 쇼의 천우희가 8층에서 도시락을 내려주는 것처럼, 영화 더 플랫폼에서도 마찬가지로 죄수들에게 음식이 내려지는데 맨 위층에서는 온전한 상차림이 있고 하층으로 내려갈수록 먹고 남은 음식이나, 상황에 따라서는 음식을 먹을 수도 없다. 
 
하지만 그 층을 결정하는 방식은 랜덤. 인간의 욕망과 이기주의적인 탐욕 원초적인 탐욕이 잘 나타내있는데, 감옥이라는 장소와 공간이 주는 압박감이 압권이다. 플레이타임은 94분으로 시작부터 숨도 안 쉬고 몰입된다. 
 
• 2019년 제44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 미드나잇 매드니스 관객상 수상
2019년 제52회 시체스 영화제: 시민 케인상 주목받는 감독, 오피셜 판타스틱 최우수 관객상, 작품상 수상 
 2012년 제34회 고야상 특수 효과상 수상

웨이브에서도 서비스는 하고 있지만, 넷플릭스와는 달리 개별구매 영화로 1,500원을 내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