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 주식 입문 계기
근무했던 회사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면서부터 주식매매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고,
그때만 해도 직장인으로서 소소하게 용돈벌이의 차원이었고 레버리지나 신용미수까지 벌이는 대담함은 없었기 때문에 감사하게도 아직까지 소위 말해 '주식으로 패가망신' 할 뻔한 적은 없었다.
하지만 나역시 많은 주린이들이 겪었으리라 예상되는...(나는 지금도 여전히 주린이라고 여기고 있다)
하루에 10%이상을 오가는 변동성이 최대치인 소위 코스닥 잡주와 동전주 회사들에 투자해 단타 매매의 짜릿한 매력을 알게 되기도 했다.
결국 몇개 회사가 관리종목지정을 당해 하한가도 맞아보고, 또 상장폐지로 인해 투자금이 휴지조각이 되는 아픈 경험도 겪어 보기도 했다.
사실, 그런 수익은 계좌의 매도 확정 버튼을 누르지 않는 한 주식계좌상의 숫자였을 뿐인데,
마치 기분은 상당한 돈을 번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기 때문에 수익 실현조차 되지 않았던 숫자만 믿고 만족감에 실생활의 소비씀씀이만 커지기 마련이다.
■ 변화무쌍의 코로나 폭락 - 반등, 다시 고꾸라진 주식
주식은 돈을 가지고 벌이는 활동이기 때문에 아드레날린과 도파민이 분출되는 굉장한 집중력과 긴장도가 넘치는 최고의 엔터테인먼트라고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영화 드라마를 보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다.
아무튼 코로나 발발 시점부터 주변의 모든 이들이 주식과 경제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고 코스피, 코스닥 주가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했었고, 여러 종목들의 주가 폭등 랠리를 보면서 많은 새로운 주식부자들도 생겨나기도 했었다.
대략 코스피 지수 2,800 시점에 매매를 해서 3,200 이 넘어갈때까지만해도 주식으로 큰 부자가 될 수 있을지 착각했다.
동학 개미운동의 선구였던 존리의 말대로 장기투자, 가치투자를 맹신하고 선봉 하며 주식은 삼성전자, 카카오, 네이버처럼 우량주를 그대로 묻어두면 되는지 알고, 신경 쓰지도 않고 있었다.
다시 모든 계좌에 파란불 전체 수익이 마이너스가 될때까지...미련하게도...
■ 하지만 여전히 어려운 주식투자의 세계. 어려운 용어와 이론은...
주식 전문가처럼 PER, EPS, PBR, PBS 등 전문적이고 이론적인 수치는 여전히 어렵고 잘 모른다.
지난 시간 동안 적지 않은 수업료를 지불하면서 주식의 시스템, 경제 트렌드, 종목 분석, 회사 분석을 조금 공부할 수 있었다.
나름 많은 종목들을 경험했고, 업무가 기획, 전략, 마케팅이었던 업력을 살려 이제는 조금은 냉철하게 분석해서 투자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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