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을 타고 출퇴근은 하다보면 최근 가장 눈에 많이 띄는 광고들이 있다.
스픽, 말해보카. 그리고 비록 광고는 잘 보이지는 않지만 케이크.
실시간 번역기능이 탑재된 갤럭시 S24 AI 도 있고 구글 번역, 네이버의 파파고 등... 각종 실시간 통, 번역 애플리케이션들이 많기도 하고 연일 기술적인 진보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쏟아지는 언어영역의 AI 가 대체한다는 각종 기사들과는 반대로 왜 이 영어 어플들은 비싼 광고 모델에 막대한 매체비용까지 지출하면서 영어 애플리케이션을 홍보하는 걸까?
"삼성 AI 폰 '갤럭시 S24 시리즈', 13개국어 실시간 통번역 기능 탑재"
"통번역 등 AI가 대체...앱없는 스마트폰 시대 열리나"
■ 케이크(Cake) : 영화, 드라마 등 숏 '콘텐츠'를 기반 흥미, 상황별 언어 습득
• 네이버 2018년 서비스 출시,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 → 2020년 케이크 스노우 자회사 분할 2021년 하이브 에듀 합병
• MAU 1,000만명 / 해외비중 90% 이상 / 전 세계 사용자수 1억 명+ / 영어 → 한국어 교육 확장
케이크 (Cake) 같은 경우, 네이버의 자회사인 스노우 → 네이버제트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ZEPETO)와 같이 영어, 한국어 버전의 글로벌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겠다.
케이크(Cake)의 눈에 띄는 특징은,
①언어 교육 교재를 통해 습득하는 방식이 아닌, '드라마 보고 언어를 배웠어요' 같은 느낌이랄까? K팝 스타나, 영화, 드라마, 숏 콘텐츠 등 유튜브 '콘텐츠'를 기반으로 짧은 런타임으로 상황별 콘텐츠를 통해 흥미롭게 배울 수 있다.
② 영어뿐 아니라 글로벌 유저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도 이루어지고 있다. 방탄소년단(BTS) DNA를 갖고 있는 하이브 에듀를 합병하면서 한국어 교육 콘텐츠로 글로벌 시장 확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 케이크(Cake)는 구독형 수익모델을 갖고 있고 12개월 기준 월 7,080원이다.
■ 말해보카 : 'IT' 기반, 캐릭터가 돋보이는 학습형 언어 습득
• 이팝 소프트: 2019 서비스 론칭, 500만 다운로드, 2023년 매출 165억
• B2C 뿐 아니라, 학교, 학원, 기업 B2B 형태 서비스 제공
이팝 소프트라는 회사가 출시한 서비스로 전통의 언어, 영어 교육 DNA가 아닌 IT, AI를 기반으로 학습한다.
말해보카의 눈에 띄는 특징은
① 다양하고 귀여운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고, 선택한 캐릭터가 교육과정을 안내해 주고, 알림을 준다. 무엇보다 캐릭터를 꾸밀 수 있어 애착을 형성할 수 있다. 현재 조나단이 광고 모델인데, 캐릭터적인 특징을 잘 살린 섭외가 아닌가 싶다.
② 학습 목표를 설정해서 어휘 - 문법 - 리스닝의 과정을 통해 '오늘의 학습'으로 균형 있게 언어를 습득할 수 있다.
㉼ 말해보카 역시 구독형 수익모델을 갖고 있고 12개월 기준 월 8,167원이다.
■ 스픽(Speak): 상황에 따른 '대화형' 특화 언어습득
• 2019년(스픽이지랩스, 미국) 서비스 → 2024년 글로벌 700만 다운로드 중 한국 500만 다운로드 기록
• Open AI (Chat GPT) 기술적 파트너십 체결
특이하게도 미국회사의 서비스인데, 영어 학습 애플리케이션으로 한국에서 가장 많은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역시 한국의 영어 학습열기는 최고인가?
스픽(Speak)의 눈에 띄는 특징은
① 상황별 대화형 학습을 목표로 한다. 미국 회사의 서비스인 만큼 가장 미국적인 정통성이 있다고 보인다. 광고 모델이 왜 이효리일까라고 생각을 했는데, 외국회사이기 때문에 '영어'를 잘하는, 외국인 연예인을 섭외한 게 아니라 한국에서 파급력 있는 모델을 섭외해 대중적으로 눈길을 사로잡고자 하지 않았나 싶다.
② SNS, 일상, 비즈니스, 영어, 영어진행, 문법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실 우리나라의 영어 교육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단어, 문법은 잘 아는데 외국인 앞에만 서면 주눅 드는 사람들이 많은데, 앞으로 고도화된 Open AI 기술과 결합이 된다고 하면 가장 강력한 스피킹 학습 모델이 되지 않을까 싶다.
㉼ 스픽(Speak) 역시 구독형 수익모델을 갖고 있고 12개월 기준 월 10,750원, 프리미엄의 경우 월 24,917원인데 더 스마트한 AI라고 한다.
비교해본 결과, 개인적으로 가장 해보고 싶은건 스픽(Speak)의 프리미엄 AI 기반 서비스이긴 하다.
하긴 예전 각종 영어배운다고 출근전 새벽이나 퇴근 후 밤 늦게까지 영어 학원들 많이 다녔는데,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약 1만원~2만원이면 그리 비싼 가격도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다만, 얼마나 목적의식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할수 있는가가 관건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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